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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당뇨(비만)캠프 후기] 아이의 달라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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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3

- 김혜진 조합원

맛있으면 0칼로리? 이제는 맛보다 건강!
“맛있으면 0칼로리!” 무엇이든 즐겁게 먹던 우리 딸.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아빠를 똑 닮은 겉모습에 식성까지 닮아가고, 몸무게는 부쩍 늘어났습니다. 함께 운동을 결심해도 마음만 먹을 뿐, 무슨 일이 생기면 금세 미뤄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의 외삼촌이 자연드림 소아당뇨(비만)캠프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성공하면 무려 애플워치를 선물로 준다는 보상은 아이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고, 우리 가족은 함께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서 진행되는 3박 4일간의 캠프에 참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태어나서 땀을 가장 많이 흘린 날
처음엔 걱정이 많았습니다. 동네 산책도 힘들어하던 우리 아이, 과연 등산을 해낼 수 있을까? 무리하다 탈이라도 나지 않을까? 하며 마음 졸였습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며 체중과 혈당에 예민해졌던 아이에게, 캠프에 도착하자마자 진행한 인바디와 혈당 검사 결과는 작은 경각심이자 변화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이제는 해야겠구나’하며 마음을 잡는 시간이 되었죠.

아이는 캠프를 통해 변해갔습니다. 처음엔 집에서도 거부하던 발효녹즙M과 낫또를 캠프기간동안 매일 먹어야 한다는 걸 듣고, 속으로 눈물이 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 먹다 보니 익숙해지고, 나중에는 스스로도 먹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자신과 똑 닯은 아빠와 여동생에게 독려하는 모습을 보며, 삼총사의 모습이 귀엽기도 했지요.

또한 운동을 하고, 땀을 쏟아내며 “태어나서 땀을 이렇게 많이 흘린 건 처음”이라던 딸의 말 속에는 뿌듯함이 묻어났습니다. 수영, 탁구, 산책 등 다양한 운동을 통해 성취감과 즐거움을 함께 경험했고, 힐러님들과의 따뜻한 대화 속에서 아이는 건강의 가치를 이해해갔습니다.

캠프 이후, 달라진 일상
집으로 돌아온 후, 우리 집 일상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건강 삼총사’는 집에서 하루 한 번이라도 건강하게 먹겠다고 스스로 약속하고 지켜가고 있습니다. 또한, 캠프를 통한 운동 성공담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성공 후 얻은 애플워치까지 뽐냅니다. 식사 후에는 소파에 눕던 아이가 이제는 사이클을 타며 선물 받은 애플워치로 심박수를 체크합니다. 강아지와의 산책시간도 예전엔 10~20분도 힘들어했지만, 이젠 1시간도 즐겁게 걷습니다.

사춘기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건강한 습관을 이어가려 노력하는 모습은 그 어떤 변화보다 값지고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우리 가족이 얻은 가장 큰 선물은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맛보다 건강’을 선택하는 식생활습관입니다. 아이의 달라진 일상, 그 마음이 오래도록 유지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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