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초, 신장건강 생활치유 프로그램에 제공할 발효 녹즙 및 식품 생산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아는 신장병은 '신장 투석'이라는 단어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제품 개발을 위해 자료를 조사하며, 투석 단계에 이르기 전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그리고 환자분들이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신장 투석조차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혈관 상태가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원재료 가공 방법에 대한 자료 조사가 한창이던 4월 말, 갑작스럽게 신장병 환자분의 입실 소식을 전달받았습니다. 레시피를 막 잡아가던 시점이라 조금 더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현장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 것이 개발에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현재 단계의 제품을 전달해 드리고 피드백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더 완벽한 제품을 위한 레시피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끝없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마냥 반갑게 인사할 수 없는 재회
참여자분 입소하시는 날, 괴산 병원에 직접 방문했다가 뜻밖의 인물과 마주쳤습니다. 바로 구례 단지에서 제초 작업을 해주시던 곽해상 님이셨습니다. 어느 날부터 단지에서 뵙기 어려워져 퇴직하셨다고만 들었는데, 신장 투석을 받고 계실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마냥 반갑게 인사할 수만은 없는 상황에서의 재회라 마음이 무척 씁쓸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기회가 주어져 후배들에게 감사하다는 그분의 말씀에 순간 울컥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내가 과연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깊이 고민했습니다. 제가 개발 중인 제품을 간절히 필요로 하시는 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식이 제한이 많은 분들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그리고 먹는 즐거움을 다시 느끼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제품을 개선하고 개발해 나가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 조합원의 보람과 기쁨
이와 더불어 자연드림바이오랩과 인라이프케어에서 진행하는 '신장 생활치유 연구 차입금'에도 조합원으로서 함께했습니다. 차입금은 생활치유 연구를 지속하기 위한 조합원 연대의 방식으로, 인라이프케어에 이어 바이오랩까지 두 곳에 참여했습니다. 참여자분의 건강 변화를 정기적으로 함께 확인하며, 유의미한 호전이 확인될 경우 “성공의 열매”를 나누는 구조입니다. 참여할 때는 환자분이 반드시 나아지실 거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감사하게도 실제로 상태가 호전되어 성공의 열매를 나눠 받게 되었습니다.
호전 소식을 들었을 때, 수익보다 먼저 온 건 안도감이었습니다. 조합원으로서 신장건강 생활치유에 여정에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환우들의 회복을 응원하는 이 방식에, 더 많은 조합원이 함께 참여해 저와 같은 보람과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 이 이야기는 조합원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자연드림 제품은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