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는 대표적인 박과 채소입니다.
박과 채소와 과일(오이, 수박, 참외, 멜론, 박, 수세미, 호박 등)에는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 C)과 엘라테린(Elaterin)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에 의해 쓴맛이 나게 됩니
다.
박과채소의 특징으로 특히 채소와 과일의 꼭지부분에 쿠쿠르비타신과 엘라테린 성분이 많이 집적되어 있으며,
시설재배에서 수분 부족, 저온, 일시적 질소과잉, 일조부족, 온도와 토양 수분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쓴맛이 나타나기도 하며
온도와 토양 수분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쓴맛이 나타나기도 하며, 품종의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이 쓴 맛의 강도는 오이에 들어있는 쿠쿠르비타신C 양에 있는데 기온이 높고 가물었을 때 그 성분이 많아지게 되고, 저온일 때도 많아져서 오이 맛이 더욱 쓰게 된다고 합니
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동안에도 수분이 증발하게 되면 쿠쿠르비타신C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서 쓴오이의 경우 쓴맛을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오이 생활정보>
1. 보관하기가 까다로워서 랩에 싼 채 냉장고에 넣어두면 금방 상하기 때문에 하나씩 신문지에 싸서 넣어 두어야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2.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것이 들어 있어서 다른 채소와 섞어서 요리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식초와 식염을 넣으면 그 작용을 멈추게 되어 비타민이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수분이 많고,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몸속에서 빠져나간 무기질을 보충해 주며 오이 한 개에 비타민C가 10mg 정도 들어 있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피부와 점
막을 강하게 하여 줄 뿐만 아니라 피부를 희게 만들어 주고, 감기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