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축제] 즐겨요!느껴요! 토마토로 치유와 힐링!
 
토마토를 좋아하는 친구들, 모두 모여라~ 오늘의 드레스코드는 ‘토마토!’ 아이쿱 조합원이 참여할 수 있는 신나는 축제가 열렸어요. 파머스쿱 토마토 생산자들과 아이쿱농산이 준비한 ‘2019 토마토 축제!’입니다. 전남 구례군 용방면에 위치한 아이쿱농산새싹채소단지, 조용한 시골마을이 오늘따라 북적북적한데요, 파머스쿱 토마토 생산자들이 축제를 연 것은 올해가 처음이에요.

(사)파머스쿱 정규연 토마토 품목위 위원장은 “소비자를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토마토를 생산합니다. 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축제를 열었습니다. 저희가 생산하는 토마토, 많은 소비와 홍보 부탁드립니다. 생산자도 더 좋은 토마토를 생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즐겨요! 느껴요! 토마토, 치유와 힐링’을 주제로 토마토축제가 열린 6월 22일 토요일, 전국에서 17곳 아이쿱에서 신청하고, 아쉽게도 수용 인원에 한계가 있어 고민 끝에 공정하기로(?) 소문난 ‘네이버 뽑기’에 당첨된 6개 조합 200여 명이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김해아이쿱, 창원아이쿱, 아산Y아이쿱, 여수Y아이쿱, 대구정다운아이쿱, 푸른바다아이쿱입니다. 처음 열린 토마토 축제, 그 뜨거운 현장을 담아볼까요!

아이쿱자연드림 커피컵에 토마토 모종 심기


방울토마토 모종심기 체험, 이름도 예쁜 ‘땅땅이 미니토마토’. 토마토 육묘는 무척이나 조그만데요, 작은 포트에서 자란 앙증맞은 육묘를 컵에 옮겨 심고 쿱액비도 칙칙~ 잘 크라고 응원해줬어요. 이름까지 써서 붙이면 나만의 방울토마토 육묘 완성입니다. “나는야 케첩 될 거야~ 멋쟁이 토.마.토~!” 어떤 예쁜 미니 토마토가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생산자님을 따라 논에 들어가 논생물을 채집했다. 


채집한 논생물을 컵에 담아 오면 생물 이름을 알려주고 종류별로 모은 다음, 내가 채집한 논생물을 그려본다. 

장화를 신고 뜰채 하나와 컵 한 개씩 들고 생산자님 따라 논으로 갑니다. 꼬물꼬물 올챙이 노래도 부르며 좁은 논둑으로 걸어가요. 먼저 논물을 컵에 뜨고요, 생산자님 따라 뜰채로 논생물을 채집해요. 논흙이 많아 잘 안 보이는데 엇, 뭔가 꼼지락거리며 움직여요. 야호~, 논생물조사 체험 부스로 가져가니 선생님들이 이름을 알려줘요. 게아재비, 소금쟁이, 장구 아비, 물방개, 땅강아지, 청개구리까지….. 같은 생물끼리 모으고 내가 채집한 논생물을 그림으로 그려봅니다. 논 속엔 참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어요.


올해 아이쿱농산새싹채소단지 감자밭은 풍년이다. 

6월엔 감자! 역시 감자죠. 마침 아이쿱농산 감자밭도 수확할 때가 되었군요. 올해 감자 농사가 대풍이라네요. 신나게 감자밭으로 달려가요. 호미로 흙을 걷어내고 줄기를 잡아당기면 줄줄이 감자가 가득해요. 왕 감자다~. 토마토처럼 붉게 익은 얼굴로 감자를 캐요.


식후 간식은 밀떡 구워 먹기

심심풀이 밀떡 굽기, 밀떡은 항상 인기가 좋아요. 점심 먹고 구워 먹는데도 고소한 맛이 참 맛나요. 더위는 더위로 이긴다고, 벌겋게 익은 얼굴로 뜨거운 숯불에 밀떡 꼬챙이를 돌리고 있노라면 내가 익는 건지 밀떡이 타는 건지……더위를 이기고 구워낸 밀떡은 먹음직스러워요.



든든한 도시락과 생산자님이 준비해주신 스파게티, 토마토 카나페를 푸짐하게 먹고 더위엔 역시 물총 놀이죠!


생산자와 만나는 간담회 시간, 토마토의 일생을 따라 토마토 농사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것도 질문합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더울 땐 토마토가 60-70% 익은 상태로 수확하는데요, 생산지에서 물류센터를 거쳐 자연드림 매장으로 가기까지 약 3일이 걸립니다. 

생산자님들이 키우는 토마토는 도태랑 품종인데요, 키우기가 까다롭고 유통과정에서 상하기 쉽지만 맛이 좋고 생으로 먹기 적합하답니다. 시중에 모양 예쁘고 붉은색이 탱글탱글한 토마토는 유럽 종인데요, 맛이 없어 원래 가공용이지만 우리나라에선 모양이 예쁜 데다 유통 기한이 길어서 많이들 키운대요. 천적 얘기도 듣고 좋은 퇴비 이야기도 듣고 생산자님께 듣는 농사 이야기는 항상 시간 가는 줄을 몰라요.



군위, 합천, 아산, 횡성, 홍성 등 토마토 생산자 30여 명이 한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했어요. 합천지역 생산자들은 평소 사물놀이를 익히며 친목을 다져왔는데요, 오늘 축제를 위해 특별히 ‘바투카다 공연’을 준비했답니다. ‘바투카다’는 우리나라 풍물놀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타악기를 연주하는 것인데요, 브라질 카니발에서 연주하는 축제 음악이라고 합니다. 신기한 타악기 소리와 경쾌하면서 강렬한 비트에 아이들도 눈을 떼지 못하네요.



“저요~!, 저요, 저욧!!!!” 여러 번 틀려도 자꾸만 손들고 싶은 이 분위기, 내 몸이 자꾸만 앞으로 앞으로 나서는 건 쌓여있는 토마토 상품이 넘나 받고 싶었던 거죠? 토마토 퀴즈에 목숨 건 것처럼 열정적인 조합원들, 신발 던져 넣기 게임도 박 터뜨리기 단체 경기도 즐겁기만 합니다. 생산자님과 함께 하는 사물놀이 길놀이에 흥청흥청 흔들며 따라가는 몸, 이게 바로 신나는 축제의 즐거움이죠.


토마토 스파게티, 토마토 카나페, 푸짐한 먹거리, 아낌없는 토마토 선물, 원래는 유럽 어느 나라처럼 상품성 떨어지는 토마토를 으깨고 던지며 즐기는 축제도 생각했지만, 에비~, 우리 조합원들은 아까워서 그런 거 못해요. 차라리 뱃속에 담아 둘래요. 생산자도 소비자도 흥겨운 어울림 잔치마당, 빨갛게 익은 토마토처럼 열기로 붉게 물든 조합원 얼굴들, 오늘은 토마토 같은 얼굴이 젤로 예쁜 날입니다.


토마토’ 삼행시 수상자와 삼행시


드레스코드는 ‘토마토’. 이들은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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