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부터 7일 대전, 17개 정부 부처와 300개 사회적 경제 조직이 참여해 민관 공동 사회적 경제 통합 박람회로 열린 제2회 사회적경제박람회!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개막식에 참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는데요. 대통령 방문 소식에 대전이 들썩들썩~ 박람회장 안팎이 바글바글했단 소식입니다. iCOOP자연드림도 사회적경제박람회에 전시 부스를 마련해 홍보에 나섰답니다. '지나가는 대통령을 붙잡아라~.'작심을 하고 한 시간 전부터 서 있었건만 닿지 못할 꿈이었나 봐요. 휘익~ 바람처럼 스쳐가는 님 얼굴 본 것만으로 만족할 수밖에요.
iCOOP자연드림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만든 ‘플라스틱 재활용 화분’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최근 아이쿱이 발표한 ‘플라스틱 100% 재활용을 위한 세이프넷(SAPENet)의 약속’을 보여주는 전시였어요. 먼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상품 포장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없애는 방안을 모색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구운 생선 제품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뺀 것과 도시락용 김인 '안심하고 맛김'에서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한 것입니다. 
이렇게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해 지난해 약 13톤가량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어요.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된 플라스틱은 사용량만큼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해요. 2020년 괴산 자연드림파크에 세울 플라스틱 재활용 공방이 “지구야 고마워”가 바로 그것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플라스틱 재활용 단계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시키는 기술 개발로 ‘지구야 고마워’ 공방에서는 조합원 집과 자연드림 매장, 물류센터 등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모아 화분, 의자 등의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될 거래요. 일반적으로 수거부터 선별, 상품이 나오기까지 15단계가 진행되는데 자연드림이 하는 재활용은 4단계로 줄여 재활용 비용을 줄입니다. 재활용 비용을 줄인다면 우리 재활용 산업의 청신호이자 우리 환경의 청신호가 될 겁니다. 일반 플라스틱 재활용 15단계 | “지구야 고마워” 공방 재활용 4단계 | 수거-선별-묶음-운반-분쇄-세척-선별-회전(원심분리)-열풍 건조-선별-포장 운반-압출-냉각-커팅-포장(운반)-성형 | 수거-분쇄-압출-성형 |
플라스틱을 선별하지 않고 바로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개발 녹색 그물망(PP) 320g -> 파란 물결무늬 화분 1개 녹색 플라스틱병(PET) 30병 -> 녹색 화분 1개 흰색, 파란색 비닐랩(PE) 320g -> 파란 물결무늬 흰색 1개 특히 비닐류의 재활용 수익성이 낮아 농업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비닐은 소각되는 비율이 높은데 농업용으로 사용되는 비닐류도 충분히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재활용률이 높아지면 플라스틱이 땅과 바다로 흘러가지 않게 되는데 도움이 되겠죠? 관람객들은 플라스틱 재활용 화분과 2020년 설립될 “지구야 고마워” 공방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사용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방안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더 많은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이 상용화되기를 기대하는 의견도 많았고요. 
설명하는 조합원 활동가도,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관람객도, 아이와 함께 둘러보며 "꼭 필요한 일이야."라고 설명하는 엄마도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활용하는 iCOOP자연드림 부스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Ps. 우리가 선보인 부스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도 우리 부스를 방문해 응원해주셨습니다. 특히, 세이프넷 비영리조직 부문의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 오미예 이사장은 사회적경제 발전 기여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여받았습니다. 
기사 원문 : 이상미 SAPENet 기자.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만난 '폐플라스틱 재활용 화분', 협동으로랄랄라 |
